▲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지난 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강북(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경선에서 친명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에게 패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지역구 4곳의 경선 결과를 알리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정 원장, 이승훈 변호사와 3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정 원장과 양자 결선투표 기회를 얻은 바 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에 부여되는 경선 득표율 30% 감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대장동 변호사’로 불린 친명계 김동아 변호사가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변호사를 꺾고 본선행 티켓을 받았다.
세종 세종갑에서는 이영선 예비후보가, 경기 화성정에서는 전용기 의원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