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 리튬 배터리 운송 인증 취득…배터리 물류 사업 확대

입력 2024-03-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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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대한통운, IATA 리튬 배터리 운송 인증 획득
향후 배터리 보관 물류 등으로 사업 범위 확장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오른쪽)과 김백재 국제항공운송협회 한국지사장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 대한통운)

CJ 대한통운이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국제표준인증을 취득하며 배터리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CEIV Lithium Batteries) 자격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IATA가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다양한 항목을 면밀히 평가해 국제적인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갖춘 업체들에 발급해주는 국제표준인증이다.

리튬 배터리는 국제운송 중 화재, 폭발 등의 위험성으로 인해 운송 난도가 매우 높고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배터리 제조사들은 포워더(운송주선업체), 운송사, 항공사 등 물류 수행기업 선정 시 국제표준인증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CJ대한통운의 배터리 물류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국제항공운송협회 교육을 통해 리튬 배터리 운송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했으며 별도의 취급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여 물류 운영의 안전성을 높였다. CJ대한통운은 배터리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한 물류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전문 물류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CJ 대한통운은 부가 물류 사업으로 완성품·부품에 대한 보관 물류, 폐배터리 수거 및 재사용 등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전기차 외에도 자전거, 드론, 선박 등 친환경 동력을 적용한 모빌리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배터리 물류 시장 또한 각광받고 있다”며 “높은 전문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부가가치 물류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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