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녕하신가영(본명 백가영)이 혈액암 완치를 알렸다.
13일 안녕하신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진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완전 멀쩡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혈액암 완치 소식을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외래 끝나고 간호사 분께서 모범환자로서 정말 잘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감동받았다. 제가 더 감사했다”라며 완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그동안 만든 음악들을 주치의 선생님께 CD로 선물 드렸는데,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그 누구보다 힘써 주신 마음 잊지 않고 더 잘 회복해서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응원해 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주변에 사랑하는 누군가가 저와 비슷한 일을 겪어 걱정이신 분들도 많으실 거다”라며 “제가 4기 암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건강해진 것처럼 누구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꼭 그래야 한다. 단단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자”라고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 “작년 생각나서 사진 찾아봤는데 놀랍게도 3월 13일에 확진을 받았었다. 오늘이 딱 1년째 되는 날”이라며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잊지 못할 1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녕하신가영은 지난해 3월 “올해 초부터 원인불명으로 여기저기 계속 아파서 고생하다가 일주일 전에 입원했다. 이런저런 검사들을 하다가 악성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라며 투병을 알린 바 있다.
안녕하신가영은 1987년생으로 지난 2009년 좋아서 하는 밴드로 데뷔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