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에 6월 오픈 예정…100만원 이상 럭셔리 와인시장 공략
신세계백화점이 세계적인 와인 마스터와 손잡고 전 세계 상위 5% 초프리미엄 ‘파인 와인(fine wine)’을 내놓는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고급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면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는 20만 원 이상 제품의 매출이 1월 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부르고뉴 와인 전문숍 ‘버건디앤’에서는 20만 원 이상 와인은 15%, 50만 원 이상의 와인은 18%, 100만 원대 초고가 와인은 50% 이상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그간 만날 수 없었던 새롭고 수준 높은 와인 콘텐츠를 대거 선보여 초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공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6월 강남점에 새로운 프리미엄 와인 매장을 열고 와인 마스터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와 협력해 와인 큐레이션과 페어링 등 초프리미엄 와인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지니 조 리는 와인 분야 최고 수준의 자격증으로 꼽히는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을 2008년 아시아계 최초로 획득한 전문가다. 최근 와인 시장이 다소 정체됐지만 고급 와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 이번 협업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고급 품질을 자랑하는 파인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생산량이 1만 병도 되지 않는다.
지니 조 리 마스터와 신세계 와인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희귀 와인 및 프리미엄 와인을 선별해 소개한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생산자를 발굴, 브랜드와 와인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소개하며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 ‘까사빠보’에서도 저명한 와인 마스터의 추천이 담긴 와인 페어링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