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2로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연속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보다는 4.2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연구원은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주택매매지수는 지난해 10월(111.1) 이후 12월(100.1)까지 세 달 연속 하락하다 올해 들어 오르고 있다. 1월 103.0으로 올라선 뒤 2월에도 소폭 증가한 것이다. 국토연구원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2월 수도권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11.7로 전월(104.7) 대비 7.0p 상승하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서울은 111.4로 전월(104.3)보다 10.1p 올랐지만 역시 보합국면을 이어갔다.
지방은 2월 102.6으로 전월(101.4) 대비 1.2p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인천으로, 전월(103.8) 대비 7.8p 오른 111.6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는 9.1p 낮아진 94.3로 하강국면으로 전환했다. 울산은 10.8p 하락하며 98.9를 기록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한 전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7로 전월(98.1) 대비 3.6p 오르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104.9로 전월(99.6) 대비 5.3p 상승했고, 비수도권은 98.4로 전월(96.5)보다 1.9p 상승하며 각각 보합국면이 이어졌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9.4로, 전월(96.0) 대비 3.4p 상승했다. 수도권은 101.3로 전월(96.9)보다 4.4p 오른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지방은 97.2로 전월(94.8) 대비 2.4p 오르며 하강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