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실적 역성장을 마무리하고 성장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조4224억 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642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디스인플레이션 구간 진입에 따른 소비 여력 확대가 하반기 기대되기 때문에 상저하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700억 원 규모 CELINE(셀린느) 브랜드 이탈로 인해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했으나, 이에 대한 영향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이미 공개된 The Row(더로우) 등 해외패션 4개, 코스메틱 3~4개의 신규 브랜드 가세로 성장 추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제조 화장품 매출액이 858억 원을 기록해 반등이 예상된다”며 “중국 화장품 소비가 바닥을 다지고 턴어라운드 하고 있으며, 기존 주력 브랜드인 비디비치 매출 비중은 축소되는 상황에서 연작과 스위스퍼펙션 등 신규 브랜드 성장으로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조 화장품 브랜드의 가치가 동사의 밸류에이션을 결정하는 바, 향후 턴어라운드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며 “목표주가는 올해 지배순이익 전망치 648억 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2배를 적용했으며, 패션 및 해외 화장품 유통 사업 목표 P/E에 대해 업종 목표 P/E 대비 30%의 프리미엄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