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사진 속 강아지 주인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집 강아지가 갑자기 슈스가 됐다’고 적으며 영상을 게재했다. A씨에 따르면 반려견 이름은 ‘강쇠’로 최근 강쇠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고 팬이라고 하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A씨는 영상에서 한소희가 사용한 칼 든 강아지 사진을 첨부한 뒤 “강쇠가 안 나오는 곳이 없었다. 사진이 퍼져서 얼떨결에 인터뷰까지 하게 됐다”면서 “강쇠를 몰랐던 분들도 여럿 존재하는데 심지어 아파트 주민도 메신저를 통해 만났다”고 말했다.
강쇠는 A씨 가족이 2009년 입양한 유기견이다.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던 ‘칼을 든 강아지’ 짤은 순한 강쇠 성격에 역설적으로 잘 어울릴 것 같아 장난감 칼을 쥐어주면서 탄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는 강쇠를 입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상태였다고 부연했다.
A씨는 강쇠와 찍은 영상을 여러 장 올리며 “이번 기회로 강쇠와의 시간을 돌아봤는데 행복이 사소한 것에서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언젠간 반드시 헤어져야 하지만 그 끝까지 함께하자. 우리 좀만 더 오래 같이 살자”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조회수 4만 회를 넘기며 주목받았다. 네티즌들은 “강쇠 넘 귀엽다. 오래오래 건강하자”“견주분 성격이 좋으신 듯요. 강쇠야 오래오래 건강해”“슈퍼스타 강쇠 너무 귀엽네요”“이제야 정확한 출처를 알게 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목격되자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고 한소희는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강쇠의 사진을 사용했다. 한소희는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졌다.
결국 18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의 관심은 감사한 것이라 여기며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악플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