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오가노이드사이언스‧獨 람다와 오가노이드 상용화 MOU 체결

입력 2024-03-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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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CEO,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CEO 윤원수, Andre Gerth LAMBDA BIOLOGICS CEO가 3사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티앤알바이오팹)

티앤알바이오팹은 오가노이드 치료제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독일의 동물실험 대체 바이오 기술 플랫폼 기업 람다 바이오로직스(람다)와 '오가노이드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3D 바이오프린팅, 줄기세포, 생체재료 기술을 활용한 3차원 오가노이드 개발 기술 강화와 이를 활용한 의료‧바이오 분야의 동물실험 대체 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각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의료‧바이오 분야의 기술을 혁신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란 성체줄기세포 또는 전분화능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인공 제작한 3차원 조직‧장기 유사체를 의미한다. 오가노이드는 실제 인체 장기의 기능을 수행하는 특징을 가져 암 등 질병의 원인 및 치료법을 규명하거나 신약 개발을 위한 독성 및 유효성 평가 등에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기능성에 따라 오가노이드 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3사는 람다의 오가노이드 상용화 플랫폼을 통해 티앤알바이오팹과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인체 조직 오가노이드 모델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1.9%를 기록해 2030년 122억 달러(약 16조 원)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오가노이드 관련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상용화 모델로 확대해 나가는 데 큰 도약이 될 것"이라며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실험 대체 및 치료제 개발을 통해 미래의 유망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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