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베트남 해외공장 건립…소주 세계화 박차” [주총]

입력 2024-03-22 10:57수정 2024-03-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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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22일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 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올해도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다지고, 제2의 도약과 변화의 원년을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의 재도약을 위해 연구개발 강화와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의 경제위기로 주류시장이 위축돼 경영전반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임직원들은 맥주 신제품 켈리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고 테라와 함께 맥주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며 "참이슬과 진로는 시장과 소비자의 트렌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발빠르게 대처하며 대한민국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제2의 도약과 변화의 원년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는 통합연구소와 증류소공장 건립 등 R&D 분야 쪽을 더욱 강화시켜 나아가겠다”며 “창립 이래 최초로 베트남에 해외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소주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를 채울 희망찬 청사진과 함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 내실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명경영과 사회환원 사업 등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기업, 언론에 박수받고 존중받는 국민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주류 산업을 선도하며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주총에서 △제7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배당 예정 1주당 950원)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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