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전사적 노력에 나섰다.
맏형인 현대차는 올해 중대재해 ‘제로(Zero)’를 위한 4대 항목을 제시했다. △현장 중심의 사고예방 활동 강화 △실천·실행력을 위한 제도 강화 △참여형 문화와 안전역량 강화 △스팟(SPOT)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한 사각지대 저감 등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각 항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안전경영 정책·제도를 마련했다. 안전사고 등급제를 도입하고 무인공정·변칙작업 등 고위험 작업 요인을 제거한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안전경영을 평가하고 차세대 스마트 모션센서, 사족 보행 로봇 ‘스팟’ 등을 활용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러한 제도들과 더불어 안전 포상 제도 강화 등으로 재해예방 우수자를 독려하는 등 근로자 개개인의 안전 의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기아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외부와 협력한다. 지난해 12월 기아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협력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기아는 연구진 등 외부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기아 오토랜드 및 서비스 부문을 대상으로 △자기규율 예방체계 △중대재해 관리강화 △안전문화 분야의 핵심 과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그룹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있다.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들은 구체적인 효과성 검증을 거친 후 각사 사업장에 적용되며, 일부 아이디어는 다른 그룹사 사업장에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