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수익성 개선에 집중” 트랜스포메이션 2.0 추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이 “올해부터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제54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지금까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왔다면 올해는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매출과 이익 동반성장을 목표로하는 트랜스포메이션 2.0에 대해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현재 롯데쇼핑은 인공지능(AI)과 동남아시아 복합개발, 그리고 그로서리 자체브랜드(Grocery PB) 수출 등 여러 사업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롯데쇼핑은 9월 라일락(LaiLAC)이라는 자체 AI 조직을 신설하며 기존사업 운영 효율화, 고객 경험 혁신,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모델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복합개발 사업을 신중히 검토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부회장은 “롯데만의 고성과 조직 모델을 내재화하고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역량을 지속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에너지 소비시설 효율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의 초석을 마련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ESG 경영 선포 및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업계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사업부별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백화점 사업부는 국내 마켓 리더십 재구축을 위한 핵심점포 중심의 리뉴얼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롯데몰 수원점이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고 장기적으로 각 지역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그는 “마트·슈퍼 사업부는 주력해오던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의 리뉴얼 또한 가속화하겠다”면서 “온라인 물류 및 공급망관리(SCM) 등 마트·슈퍼 사업부간의 인프라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 오카도(Ocado)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부회장은 “e커머스 사업부는 상품 이익 개선 및 과감한 운영비 절감을 통하여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며 “현재 진행중인 오카도 프로젝트 또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Grocery) 시장에서 가장 신선하고 편리한, 최상위 수준의 쇼핑 경험을 고객분들께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