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원스톱 마약상담 서비스 개시…마약류 오남용 예방

입력 2024-03-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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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중심 주제별 마약범죄 집중 단속 예정

▲오유경 식약처장이 1342 24시간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산하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개소식이 26일 열렸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재활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개소식에 방문했다.

이번에 개소한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는 1992년 이후 마약중독 예방 교육·홍보 및 중독자 사회복귀를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을 담당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국민 여러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한 번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당신의 일상(13) 24시간 사이(42) 모든 순간 함께하겠다’라는 의미의 대표 전화번호[1342]를 운영하고, 전문 상담인력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치료병원 등), 중독자 중독심리상담, 오남용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안내 등 다양한 상담을 24시간 제공한다.

식약처는 마약 중독 재활 및 예방을 한 걸음 더 다가가 돕겠다는 의미에서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한걸음센터’로 약칭하고, 마약류 오남용 예방·재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방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정부는 강력한 마약과의 전쟁 의지를 갖고 단속뿐 아니라 마약중독자를 위한 재활과 치료 인프라를 늘려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학교 마약류 예방 교육시간을 확대해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 국무조정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상담센터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담이 적시에 이뤄져 마약 경험자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지켜나가는 최일선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개소식 현장에서 2024년 제1차 마약류대책협의회도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마약류 종합대책 주요성과 및 2024년도 추진계획,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2025~2029) 수립 추진방안, 마약류대책협의회 향후 운영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불법 마약류의 유통과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수사·단속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마약류 사범 단속은 전년 대비 50.1%, 압수량은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및 해양마약수사 전담팀 운영, 차세대 신종마약 탐색 플랫폼 구축과 함께 마약류에 대한 부처별·주제별 집중단속기간을 운영해 범정부적인 마약류 수사·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사·단속 강화 외에도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치료·재활까지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치료·재활·예방 영역에서도 전방위적인 마약류 관리를 추진한다.

한편, 관계부처와의 협업, 민간 전문가 의견수렴, 국제 마약범죄 동향 분석 등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범정부적 역량을 최대한 활용, 빈틈없고 전략적인 마약류 관리를 위한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2025~2029)’도 수립할 예정이다.

방 국무조정실장은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마약범죄를 뿌리 뽑고 마약청정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범정부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이고 빈틈없는 마약관리를 위해 모든 부처가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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