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 다리, 화물선과 충돌 후 붕괴

입력 2024-03-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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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여러 대 추락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만에 있는 ‘프랜시스 스콧 키(Francis Scott Key)’ 다리. 볼티모어(미국)/AFP연합뉴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만에 있는 ‘프랜시스 스콧 키(Francis Scott Key)’ 다리가 26일(현지시간) 대형 화물선과 충돌해 붕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브랜든 스콧 볼티모어 시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 27분께 다리 붕괴 소식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고 영상에는 교량의 상당 부분이 붕괴하면서 여러 대 차량이 물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주 사이를 잇는 695번 고속도로의 일부인 이 다리는 볼티모어항의 패탭스코강을 가로지른다.

메릴랜드 교통국은 “교량에서 벌어진 사고로 양방향 차선이 모두 폐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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