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B tv 시청데이터 플랫폼 ‘MIP(Media Insight Platform)’을 운영하고 홈쇼핑 모아보기 채널을 통해 홈쇼핑사의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MIP는 홈쇼핑사가 B tv 시청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시청률, 점유율, 시청자수 등 기본 데이터와 채널 시청 중 채널을 이탈하는 비율(Zapping Rate), 진성시청비율(일정 시간 이상 시청으로 채널에 집중한다고 판단하는 비율) 등 프리미엄 데이터까지 포함한다.
요일, 지역, 프로그램 등으로 구분, 개인정보 비식별화로 제공하는 데이터는 670만 B tv 전체 가입자의 셋톱박스 로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해 정확도가 높다. 홈쇼핑사는 MIP 데이터를 참고해 프로그램별 매출 목표와 편성 전략을 수립하고, 프로그램 론칭 시 실시간 인입 고객 수를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SKB는 2021년 MIP 서비스 시작 후 홈쇼핑 채널별 시청률 등 12억 건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지난해 4월에는 홈쇼핑사의 피드백과 인공지능(AI) 분석을 적용한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후 MIP 서비스 이용 홈쇼핑 사업자는 증가하고 있다.
홈쇼핑 모아보기는 2022년 3월부터 시작했다. B tv 가상채널인 62번과 998번에서 17개 홈쇼핑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SKB는 홈쇼핑 모아보기를 홈쇼핑 포털 서비스로 키우고 있다. 사용자 환경을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고, 홈화면 상단에 독(Dock) 형태로 메뉴를 신설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 기준 누적 이용 23억 건을 돌파했다. 2월 월 이용건수는 1억 5000만 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