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출산 혜택 제공하는 첫 수혜단지 '여기'

입력 2024-03-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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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투시도 (사진제공=DL건설)

신혼부부와 신생아가 있는 가구의 청약 허들이 낮아졌다. 25일부터 청약홈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제도 개선의 첫 수혜 단지는 대전에서 나왔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청약홈 개편 수혜의 첫 아파트는 대전시 중구 문화2구역 재개발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센트로'로 나타났다. 26일 모집공고가 공개되자마자 호갱노노 전국 일간 방문자 1위 단지로 등극하며 대전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해당 단지는 총 7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73㎡ 4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달 5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제도 개편의 핵심은 신혼부부의 청약 문턱을 낮추고 신생아 출산 가구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부부 중 한 사람이 결혼 전 청약에 당첨됐거나 주택 보유 이력이 있어도 배우자는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부부가 같은 아파트를 청약 신청했다가 동시에 당첨되는 경우도 먼저 접수한 사람은 당첨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청약가점 계산에서 배우자의 통장 보유기간을 최대 3점까지 합산할 수 있고, 특별공급의 자녀 기준도 기존 3명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된다.

신생아 가구 우선공급 제도 역시 적용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생해 자녀(임신·입양 포함)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20%(신생아 우선공급 15% 및 신생아 일반공급 5%)를 배정한다.

e편한세상 서대전역센트로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세대의 문의가 많고, 이번에 완화된 청약 조건을 상세하게 안내 중"이라며 "신축 브랜드 아파트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 설계와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 4~5월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도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봄 4~5월 전국에서 4만4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단지)' 총 1681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김포에서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총 1200가구 중 8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오산시 세교2지구 '오산 세교2 오산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는 73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가 1214가구를, 경남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7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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