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UH(C-W)’가 운용설정액 500억 원 이상의 베트남 펀드 가운데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UH(C-W)의 1년 수익률은 27.88%로, 국내 출시된 운용규모 500억 원 이상의 베트남 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활황세인 VN지수(베트남 증시 대표 주가지수) 수익률(22.15%)과 비교해도 큰 폭의 초과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UH(C-W)의 최근 3년, 5년 및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42.11%, 72.89%, 147.17%를 기록하며 장기적으로도 우상향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UH펀드는 VN30 지수에 포함된 대형 우량주 내에서도 퀄리티 주식을 우선 편입하고 이후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 기업을 자체 선정해 시장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운용 전략으로는 탑다운(Top-Down)과 바텀업(Bottom-Up) 관점을 혼합해 시장을 분석한 뒤 매력도가 부각될 산업과 종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한다. 탑다운 관점은 전체 시장환경과 트렌드에 집중하는 방법이다. 바텀업 관점은 특정 종목이 속한 산업군이 거시경제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또 운용역은 베트남 기업별 펀더멘털(기초체력) 분석을 통해 우량주를 편입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현지 법인에서 18년간 쌓아온 리서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책임운용역은 국내 최대 베트남 펀드를 운용 중인 최원준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 책임이 맡았다. 최 책임은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0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했고 전 세계 기준으로도 35번째로 큰 경제 국가로 발돋움했다”며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베트남에 거점을 마련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탈중국화에 수혜를 입을 국가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증시는 블룸버그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기준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가 안 될 정도로 저평가인 상태”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 선별된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가 적합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