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TDF2050액티브, 순자산 510억 돌파

입력 2024-04-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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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KODEX TDF2050액티브 ETF 순자산은 공모펀드를 포함한 동일 유형 ‘TDF2050’ 상품 30개 중 7번째 규모다. 지난해 말 262억에서 94% 늘어나며 순자산 기준 상위 10개 상품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장기 적립식 연금투자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는 10조 원이 넘는 수탁액을 모으며 디폴트옵션에 포함되는 일반 공모형 상품이 TDF 유형 대세로 인식돼왔다. ETF형 TDF가 등장한 지 21개월 만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KODEX TDF2050액티브는 ETF형 상품이어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200억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234억 원의 자금이 들어온 ‘삼성한국형TDF2050’에 이어 순자금 유입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유입금액(128억 원)의 1.6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KODEX TDF2050액티브는 투자자 대부분이 장기 투자를 고려한 젊은 연금 투자자들인 만큼 향후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삼성운용 측은 보고 있다. 또 은행의 ETF 자동매수시스템이 지금보다 활성화될 가능성이 커 젊은 장기 적립식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ODEX TDF2050액티브는 1년 수익률 22.74%, 설정 이후 21개월 수익률 29.38%로 전체 TDF2050 상품 중 최상위 수준이다. 해당 상품은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지수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나스닥100 ETF를 추가로 편입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KODEX TDF2050액티브 총보수 비용은 동일 빈티지 중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3%다.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연금상품은 최소 55세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립식 투자를 하는 만큼 우량 자산의 변동성을 활용할 경우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특히, 젊은 스마트 투자자라면 퇴직연금에서 주식 비중이 높은 KODEX TDF2050액티브에 적립식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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