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잡은 클리오, 올해는 해외 진출 총력으로 최대 매출 잇는다

입력 2024-04-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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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미와 동남아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최대 매출을 기록한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가 올해는 일본과 중국 시장 확장을 위해 총력전을 추진한다. 매출 감소를 겪은 두 시장이 회복해 최대 매출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클리오는 올해 일본과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성장 총력 계획을 세웠다.

클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북미와 동남아 시장의 성장으로 수출이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3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 338억 원으로 89% 늘었다.

국내 시장 매출액은 1843억 원으로 34%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액은 1463억 원으로 9% 증가했다.

해외 매출액이 늘어난 데는 북미와 동남아 매출 성장이 컸다. 북미 매출액은 30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4%(166억 원) 늘었고, 동남아 매출액은 223억 원으로 68%(132억 원) 증가했다. 러시아와 유럽, 호주 등 기타 국가 매출액도 117억 원으로 36%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 매출 비중 1위인 일본은 350억 원으로 8% 감소했고, 중국은 184억 원으로 22% 감소했다.

올해는 일본에서 ‘심플레인’, ‘타입넘버’, ‘트윙클팝’ 등 브랜드 다각화를 진행하고, 국내 신제품 동시 발매도 지속할 계획이다. 중국은 클리오 픽서쿠션 런칭을 통해 쿠션 붐업을 기대하며, 민감성 피부 시장을 겨냥해 더마토리를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클리오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를 주력으로, 최근 기초화장품 브랜드 ‘구달’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 색조 화장품 매출액은 24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기초 화장품 매출액은 723억 원으로 64% 성장했다. 매출 비중은 각각 75%, 22%로 아직 기초 화장품 브랜드의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클리오는 199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색조 브랜드인 클리오 상사를 전신으로 제품력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 기업이다. 10~30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뷰티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대표 색조 브랜드인 ‘클리오’, ‘페리페라’ 중심으로 기초 브랜드 ‘구달’, ‘더마토리’와 헤어케어 브랜드 ‘힐링버드’, 라이프스타일 바디케어 브랜드 ‘타입넘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트루알엑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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