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에 설치된 잠실본동 제4,5,6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수도권 주요 격전지인 ‘한강벨트’ 지역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명룡대전’으로 관심을 받는 인천 계양을도 투표 열기가 뜨겁다.
한강벨트는 서울시 마포·용산·성동·광진·동작구 등에 있는 9개 지역구를 일컫는다. 거대 양당은 앞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전날(9일)까지 최대 격전지인 ‘한강벨트’에 화력을 집중해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평균 투표율은 61.8%다. 그중 ‘한강벨트’ 투표율은 △동작(66.4%) △강동(65.2%) △영등포(64.8%) △마포(64.1%) △광진(63.7%) △성동(63.6%) △중구(63.5%) △용산(61.2%) 순으로 높았다. 용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서울 평균(63.4%)보다 높았다.
특히 동작은 서울 평균보다 3%포인트(p), 전국 평균보다 4.6%p 높게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어 이른바 ‘미니대선’이 열리는 인천 계양은 63.4%를 기록했다.
이는 인천 평균(60.1%)보다 3.3%p, 전국 평균보다 1.6%p 높은 수치다. 특히 인천 계양을의 경우 65.8%로 집계돼 인천과 전국 평균을 훌쩍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