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내년 초 출시 목표
모든 제품에 AI 접목 노력 일환
▲애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자체 개발한 새 칩 M4로 맥(Mac·PC와 노트북) 라인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만간 생산을 앞둔 M4는 인공지능(AI)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애플은 이 칩으로 모든 맥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M4는 적어도 3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올해 말부터 내년 초를 목표로 M4로 성능이 개선된 컴퓨터를 내놓을 계획이다.
애플은 앞서 지난해 10월 M3 칩을 탑재한 첫 번째 맥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M3는 M2에 비해 큰 성능 향상을 이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은 ‘애플 실리콘’이라는 장기 계획에 따라 자체 칩을 제품에 탑재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4에서 처음으로 자체 반도체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맥에도 도입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알파벳) 등 다른 빅테크들에 비해 AI 분야에서 뒤처진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M4 칩은 모든 제품에 AI 기능을 접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6월 10일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AI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