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미국 카드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에 대해 고액자산가와 MZ세대 포트폴리오 믹스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158억달러, 순이익 24억달러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총 결제금액 4192억달러, 총 발급된 카드 1억4000만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제금액 내 리오프닝 관련매출은 줄었지만 그 외 소비는 확대됐는데, 동사가 목표한대로 신규고객의 60%가 MZ세대일만큼 젊은 층의 유입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실적발표 후 주가는 6% 상승했는데 신규 카드 영업이 활발했고,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기존 2024년 가이던스인 연간 순영업수익 9~11% 성장을 유지했기 때문”이라면서 “비용 부문에서도 대손충당금 13억달러, 영업비용 114억달러로 전분기 정점을 지나 서서히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경쟁사인 비자, 마스터카드는 20년에 걸친 소송 끝에 가맹점들에 대한 수수료율을 최소 4bp(bp=0.01%)씩 낮추겠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언론에서는 이 금액이 향후 5년간 약 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는데, 동사는 타사 대비 보유 가맹점 수가 적어 해당 이슈에도 상대적으로 주가 방어에 유리하며 연간으로 양호한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지속적인 아웃퍼폼이 기대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