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입점 뷰티 브랜드. (사진제공=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을 포함해 약 2000억 원대 글로벌 투자를 유지한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교원연기금(OTPP), 글로벌 투자기업 퍼미라 등 기업형 벤처캐피털(CVC)과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운영 중인 알리바바도 1000억 원 규모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알리바바가 국내 이커머스에 첫 지분 투자를 하는 사례가 된다. 투자 계약이 성사되면 알리바바는 5%대의 에이블리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블리는 투자자들로부터 2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서울 동대문의 소호 패션몰을 기반으로 창업한 지 6년 만에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K-셀러’의 해외 진출을 통해 동대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면밀하게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라며 “우수한 상품력을 지닌 국내 셀러가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