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이 국무위원들에게 선물한 책은 무엇일까?

입력 2024-04-23 13:4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세계 책의 날'을 맞아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 등 총 4권의 책을 선물했다.

23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유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 △고 이어령 선생의 '이어령의 강의' △이호건 작가의 '미술관에서 소크라테스를 만나다' △강인욱 작가의 '세상 모든 것의 기원' 등을 선물했다.

유 장관은 한 총리에게 '여름이 온다'와 '이어령의 강의' 두 권을 선물했다. 나머지 국무위원들에게는 네 권 중 두 권을 임의로 선택해 선물했다.

'여름이 온다'는 2022년 한스크리스티안데르센상 수상작이다. 음악과 이미지 그리고 이야기가 혼합돼 어른과 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다. 비발디 '사계'의 구성을 따라 전개되는데, QR 코드를 활용해 '사계'를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이어령의 강의'는 젊음의 본질에 대한 이어령 선생의 통찰을 담은 책이다. 2008년 서울대학교 입학식 축사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선생의 강연 10편을 엮었다. 젊음의 가치와 조건, 자격 등을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술회한 책이다.

'미술관에서 소크라테스를 만나다'는 미술과 철학을 동시에 담은 인문교양서다. 저자는 명화 속 메시지에 철학적 시선을 덧입힌다. 인간이란 모두 같은 방황과 고민을 반복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명화와 철학으로 녹였다. 2022년 세종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은 인류 삶의 다양한 기원을 찾아 떠나는 고고학 서적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고 누리는 사물, 문화의 기원과 내력을 발굴 현장의 최전선을 누벼온 고고학자의 시선에서 흥미롭게 전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체부 내 관계 부서와 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책을 추려서 총 네 권의 책을 선정해 국무위원들에게 드렸다"라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행사에서 황정민 배우와 책을 낭독하기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유 장관은 행사에서 배우 황정민이 함께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를 낭독했다. 유 장관은 배우 시절 연극 '햄릿'에 주연으로 다수 참여한 바 있다. 황정민도 '리처드3세'에 출연하는 등 두 사람 모두 셰익스피어 작품과 인연이 깊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