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kt 위즈를 상대로 시즌 2승이자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앞서 한화는 3월 개막전 패배 후 7연승으로 단숨에 선두 자리에 올랐으나 4월 들어 연패를 거듭하며 8위로 7계단 추락했다. 24일 기준 4월 한 달 성적이 4승 13패로 저조한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워 3연패 종식에 나선다.
kt는 웨스 벤자민을 올려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전날 육청명의 깜짝 호투로 승리를 따낸 kt는 8승 18패를 기록, 3경기를 덜 치른 롯데 자이언츠(7승 16패)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SSG 랜더스는 롯데를 상대로 로버트 더거를 선발로 내보낸다. 앞선 등판에서 부진하며 평균자책점이 12.86까지 치솟았던 더거는 18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으로 자신을 향한 의구심을 떨쳐냈다.
또한 SSG는 부상으로 이탈한 간판타자 최정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KBO 최다 홈런인 통산 468호포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전날 우천취소로 전준우의 통산 200홈런 기록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긴 롯데는 5선발 이인복을 선발로 내세워 최하위 탈출에 시동을 건다.
연장 접전 끝에 최형우의 역전 적시타로 승리를 거둔 KIA는 24일 윤영철을 선발로 내보낸다.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키움 히어로즈는 선발 헤이수스와 부상으로 이탈한 김혜성을 필두로 반격을 꾀한다. 키움은 주장 김혜성이 18일 고척에서 열린 kt전 후 왼쪽 손목 및 어깨 통증을 호소하자 보호차 선발 엔트리에 잠시 제외한 바 있다.
두산 베어스는 곽빈을, NC 다이노스는 이재학을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양 팀의 토종 선발 곽빈과 이재학 모두 평균자책점 6점대로 부진한 만큼, 뒷문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전날 6회 말 이성규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승리한 삼성은 SSG와 함께 공동 3위로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시즌 6위까지 떨어진 '디펜딩 챔피언' LG는 에이스 켈리를 내보내 설욕에 나선다.
4월 24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NC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SSG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LG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한화 vs kt (수원·18시 30분)
- KIA vs 키움 (고척·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