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유재환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성희롱 의혹과 관련한 부분은 삭제했다.
26일 유재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악프로젝트에 관하여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유재환은 해당 입장문을 통해 작곡을 약속했으나 건강 이상으로 인해 곡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해 연락을 피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를 약속했다.
이어 유재환은 성희롱 관련해서는 “정말 억울하다. 전혀 그럴 일 없고 사귈 만큼 가까웠고, 그런 와중에 오고 가고 대화가 19금이 있었던 것뿐”이라며 “이 부분만큼은 악의적 편집이나 마치 저만 잘못한 것마냥 몰려가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성 분과 음악 작업하는 게 죄는 아니라고 생각해 한 명이라도 더 음원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이상하게 꼬여 제 뜻과 다르게 흘러간 점도 지나친 이슈와 관심인 듯하다”라며 “저는 항상 좋은 일을 같이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유재환은 해당 입장문을 올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성희롱 해명 부분을 삭제했다. 현재 유재환의 SNS에는 작곡비 사기 의혹에 대한 해명만 남아 잇는 상태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A씨의 작곡 사기를 고발한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A씨가 작곡비 130만 원을 선입금 받고 건강을 핑계로 2년째 곡을 주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유재환이 “B씨는 모를 것이다. 제가 B씨 얼마나 기다리고 설레고 좋아하는지 진짜 모를 것”, “나랑 스킨십하는 상상한 적 없느냐. 나는 있다.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가까워지다 보니, 저는 있다”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재환은 최근 작곡가 정인영과 결혼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