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자사에 의무보유 등록된 상장주식 총 2억2883만 주(54개사)가 다음 달 중에 해제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예탁원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고 있다.
최대주주 등의 소유주식 처분 등으로 갑작스러운 주가 급락이 발생할 때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5046만 주(4개사), 코스닥시장 1억7387만 주(50개사)가 해제된다. 총 발행 주식 수 대비 해제 주식 수 상위 3개사는 한선엔지니어링(74.26%), 스톰테크(72.86%), 신시웨이(71.42%)다.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 상위 3개사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2248만 주), 서울리거(1721만 주), 에스와이스틸텍(1700만 주)다.
의무보유등록 사유 중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다음 달 17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전체 발행주식 수(6898만5218주)의 32.59%가 해제된다. 21일은 동인기연이 총 발행주식 수의 67.68%가 풀린다.
이밖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이엠비디엑스(20.92%), 비아이매트릭스(58.82%), 에스와이스틸텍(55.54%), 티에프이(62.00%) 등의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