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만에 하락세 멈춰...尹 지지율 30.3%[리얼미터]

입력 2024-05-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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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함께 영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대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4·10 총선 이후 3주간 이어진 하락세는 멈췄다.

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4월 29일~5월 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첫 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30.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5.5%다. '잘 모름'은 4.3%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직전인 4월 1주차에 37.3%를 기록했다. 이후 △(4월 2주차) 32.6% △(4월 3주차) 32.3% △(4월 4주차) 30.2%로 3주 연속 하락하다가 이날 0.1%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 역시 전주 66.9%까지 3주 연속 오르다가 1.4%포인트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영남과 서울 지지율은 내렸지만 충청권 지지율은 올랐다.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30.2%로 3.1%포인트 내렸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은 1.5%포인트 내린 36.4%, 서울 지지율은 3.0%포인트 내린 27.0%다. 반면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전주 대비 6.9%포인트 오른 40.9%, 광주·전라 지지율은 1.4%포인트 오른 18.6%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29.3%로 2.8%포인트 올랐고, 30대는 29.1%로 1.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40대 지지율은 전주 대비 2.4%포인트 내려가면서 19.8%를 보였다. 50대 지지율은 1.0%포인트 내린 26.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영수회담 이후 의대 증원 공감대 형성, 이태원특별법 합의에 이르는 등 협치 분위기가 일었으나 핵심 쟁점을 가로지르는 유의미한 행보가 없어 지지율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야권의 '채 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로 협치 정국이 급랭한 가운데, 대통령의 '열 번째 거부권 딜레마'가 지지율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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