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은 서울대학교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반려동물용 캡슐내시경을 이용해 3.1kg의 소형견의 소화기계통 위내시경 검사를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간 10년여간 인체용으로만 쓰이던 캡슐내시경의 크기를 줄여 반려동물용 캡슐내시경으로 만들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3.1kg 반려동물의 소화기계통 위내시경검사를 마취 없이 성공했다.
반려동물용 캡슐내시경에는 초당 3장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와 조명장치가 탑재돼 약 8만6000장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어 소화기관 내부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식도, 위, 십이지장 뿐 아니라 소장, 대장부위도 약 20분의 동영상으로 압축해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소화기질환 관련 병변 대부분을 미리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만성설사 혹은 만성구토를 보이는 반려견에게 수술이나 마취없이 병변을 검사하고 진단할 수 있어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소화기계통(식도,위,소장 등)의 건강을 미리 선명한 영상으로 검진하고 진단할 수 있어 그동안 문제가 됐던 마취위험성에 대한 견주들의 불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취 없이 사전 건강검진으로 초기에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어 견주분들의 병원비도 절감되며 안전한 건강검진을 받길 원하는 견주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로써 반려동물의 소화기계통을 마취 없이 선명한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건강검진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