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9일 제주항공에 대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중장기 경쟁심화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HOLD로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경쟁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소폭 하락을 반영했다”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단거리용 신규 기재 도입으로 인해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5392억 원, 영업이익 751억 원을 기록했는데, 연결 기준의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하면,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판단한다”면서 “총 영업비용은 4785억 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는데, 세부 영업비용 내역은 미공개로 인력 확충 및 인건비 상승, 환율 상승에 따른 정비비, 운항 증가에 따른 공항관련 비용이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분기는 상대적인 비수기 영향을 받는데, 특히 5월 중순 이후, 비수기에 진입했다”면서 “최근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공급 확대, 동남아 지역 고온 현상을 감안하면, 운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