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대한병리학회 학술대회서 피부암 진단마커 ‘프레임 항체’ 소개

입력 2024-05-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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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조기진단 시 생존율 높아…흑색종 병변 악성 여부 확인에 도움

▲대한병리학회에서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에서 정지선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가 프레임(PRAME) 활용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로슈진단)

한국로슈진단은 9일과 10일 양일간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쏠비치 양양에서 진행된 ‘2024년도 대한병리학회 봄 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학회에서 디지털병리 솔루션과 차세대 면역 장비인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 염색 장비(BenchMark ULTRA Plus Staining System)와 새로운 피부암 진단 마커인 프레임 항체(anti-PRAME(EPR20330) Rabbit Monoclonal Primary Antibody)를 소개했다.

10일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프레임 항체가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의 강의는 정지선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가 맡았고, ‘멜라닌 세포성 병변에서 PRAME IHC를 해석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함정(Pitfalls in interpretation of PRAME IHC on melanocytic lesions)’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 교수는 이 강의를 통해 흑색종에서의 다양한 프레임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프레임 항체는 흑색종 병변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구분해 흑색종의 조기진단을 돕는 피부암 관련 면역조직화학(IHC) 바이오마커로 흑색종 진단 후, 수술과 관련된 절제 부분 판단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을 판단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되는 항체다.

프레임의 과발현은 피부에 발생하는 흑색종뿐만 아니라 유방암, 폐암, 신장암, 난소암, 백혈병을 포함한 다양한 기타 암에서 관찰돼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악성 흑색종은 가장 위험한 유형의 피부암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5만7000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평균 4분마다 한 명씩 피부암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 99%로 간단한 수술적 절제로 치료 가능성이 크다.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흑색종은 주로 표피의 기저층에 산재해 있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며, 빨리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악성흑색종의 예후를 결정한다.

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학회를 통해 조기진단 시 치료 효과가 매우 높은 흑색종 진단을 위한 프레임 항체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로슈그룹의 근간인 ‘환자 중심주의 (Patient Centricity)의 실현을 위해 의료진과 환자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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