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내년부터 이익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는 영업이익의 감익 추세는 불가피할 것이지만, 4분기부터 증익 구간으로 진입한 후 내년에는 실적 회복세가 강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LNG 밸류체인 완성과 함께 그린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 모빌리티, 2차전지 소재, 친환경 차 부품 등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추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8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15.5% 줄어든 3018억 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부문의 견조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사업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2년간의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영업실적은 다소 둔화될 것이지만 견조한 추세는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까지는 다소 부진한 실적 모멘텀이 불가피하지만, 내년에는 영업이익의 증익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SENEX 생산량 증산과 광양 LNG 2터미널 증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확장, 구동모터코어 생산량 확대, 친환경차 부품 공급확대, 2차전지 소재 공급 규모 확대 일정 등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영업이익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