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퓨어셀2우B, KC코트렐, SK이터닉스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KC코트렐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10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KC코트렐은 최근 HPC(Hot Potassium Carbonate) 기술을 적용한 파일럿 플랜트를 경기 안성 소재 유리 재활용 전문회사인 KC글라스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시운전에 이어 지난달 준공식까지 마친 상태리고 전했다. 이 파일럿 플랜트는 하루 1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영국 등 국내외 기업에 HPC 기술 적용 의뢰가 들어오고 있어 탄소포집기술 수출이 가시화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5% 오른 3만450원에 마쳤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호황 전망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보증권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ESS가 투자 매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특성상 전력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ESS가 필수라는 주장이다.
또 배터리 가격 하락, 기술 발전으로 ESS 설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작년 45GW(기가와트)였던 전 세계 ESS 신규 설치 규모는 올해 57GW로 늘어날 전망이다. 2030년 기준 글로벌 ESS 누적 설치량은 500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44GW)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두산퓨어셀2우B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1만1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아이매트릭스, 한선엔지니어링, 박셀바이오, 삼영에스앤씨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큐라클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30% 오른 1만1960원을 기록했다. 이날 비아이매트릭스는 롯데캐피탈 '대화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금융권에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지난해 9월 생성형 AI가 적용된 G-MATRIX 출시 이후 첫 공급에 성공한 셈이다.
박셀바이오는 29.96% 오른 2만5200원에 마감했다. 박셀바이오는 개발 중인 간세포암 치료제 'Vax-NK/HCC'와 표준 치료제 'HAIC'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a상 결과를 22일 공시했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16명 중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CR)가 3명, 암세포가 부분적으로 사라지는 부분 관해(PR)가 8명으로 나타났다. 해당 11명의 환자 사례를 통해 종양 크기가 줄거나 완전히 사라지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68.75%로 나타났다. 나머지 5명에게서는 종양의 크기에 변화가 없는 안정 병변(SD)이 확인됐다.
한선엔지니어링은 30% 오른 1만1830원에, 삼영에스앤씨는 29.95% 오른 7420원에 마쳤다.
큐라클은 전 거래일 대비 30% 하락한 8750원에 마감했다. 기술이전 치료제 권리 반환 통보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큐라클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파트너사인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CU06'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반환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2021년 10월 프랑스 안과 전문회사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