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어닝 서프라이즈 엔비디아 9.32%↑…‘밈 주식’ 선파워↓

입력 2024-05-24 08:51수정 2024-05-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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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선파워·노바백신 ‘밈 주식’ 일제히↓

▲엔비디아 주가 등락 추이. 23일(현지시간) 종가 1037.99달러. 출처 CNBC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엔비디아, 선파워, 노바백스 등이다.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9.32% 상승한 1037.99달러(약 142만 원)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1분기 호실적과 주식분할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액은 260억4000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배 성장한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LSGE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3배 급증한 14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12달러로 전망치(5.59달러)를 웃돌았다.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오는 6월 주식을 10대 1로 나눈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급등한 주당 가격을 낮춰 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기회다. 대만의 TSMC 등 엔비디아 주요 공급업체인 반도체 회사들의 산업 성장률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

태양광 패널 및 에너지 저장 장치 제조기업 선파워는 전 거래일 대비 11.18% 내린 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동안 밈(Meme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종목) 주식 열풍에 덩달아 올랐던 선파워는 최근 밈 대부분이 폭락하면서 동시에 영향을 받았다.

전날까지 오름세였던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0% 하락한 15.15달러로 마감했다. 앞서 지난 10일 프랑스 사노피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독점권을 체결한 이후 노바백스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백신 회사 중 가장 미약한 성과를 보였던 노바백스의 회사 생존 능력에 의구심을 품고 있어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고 CNBC가 설명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2.11%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82% 소폭 내렸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인 테슬라는 3.5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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