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로에 놓인 김호중의 학폭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의 유튜브 채널에 김호중의 팬들이 비난의 댓글을 달고 있다.
23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가수 김호중의 팬클럽 회원들로 추정되시는 분들께서 어제 올라간 영상 댓글 창에 우르르 몰려왔다"라며 "도를 넘은 그릇된 팬심으로 학폭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날 카라큘라는 김호중의 경북예고 재학 시절 학폭 가해를 주장하는 1년 후배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경북예고 재학 시절 1년 후배였다는 A 씨는 전날 공개된 카라큘라와 인터뷰에서 김호중이 과거 학폭 가해자였다면서 "말대꾸했다고 팼다", "제 친구 중에 김호중에게 안 맞은 애가 없다", "깡패라고 으스대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김호중 팬들이 남긴 댓글에는 "맞은 놈이 말이 많네. 한 번쯤은 나를 돌아보고 살아라", "그렇게 떳떳하면 얼굴 좀 보여주지 왜 얼굴을 모자이크까지 했을까. 호중이가 무섭긴 한가 보다", "많은 루머에도 피해자 한 명 없었다. 이 사람도 가짜 피해자다", "왜 조용히 있다가 이 시기에 또 한 사람 죽이자는 거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김호중은 24일 정오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22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크다"라면서 "담당 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에 직접 출석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구속 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