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게시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번 주(19~23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동반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5주 만에 1700원 아랫선으로 내렸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 대비 리터(ℓ)당 11.9원 하락한 1691.0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15.9원 내린 1754.6원, 가장 저렴한 울산은 12.3원 하락한 1654.8원이었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29.3원으로 지난주보다 17.1원 내렸다.
한편,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변동 없는 배럴당 83.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91.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1달러 상승한 97.3달러였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 중동 리스크 우려 등으로 오름세였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로 상방이 제한됐다. 국제 유가 변동은 보통 2~3주 정도 차이로 국내 주유소 가격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