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지털헬스 제품‧서비스 상용화 지원·인재 양성 추진"
한국과 미국이 원격의료 쇼케이스를 열고 디지털헬스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미국 상무부와 '한·미 원격의료 쇼케이스'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월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의 후속 조치로, 양국 디지털 헬스 및 원격 의료 산업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헬스산업은 급격한 고령화,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진료 등 분야에서 사업화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3480억 달러 규모에서 2032년 4조900억 달러로 연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디지털헬스 유관 협회와 양국의 디지털 헬스 관련 30여 개의 유망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 측은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 앱 등 헬스케어 플랫폼 선도기업인 케어랩스와 룰루메딕이, 미국 측은 미 원격의료 1위 기업인 텔라닥(Teladoc),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박스터(Baxter)가 자리해 주요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높은 정보화 기술 등 디지털헬스 분야에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디지털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품‧서비스의 상용화 지원, 인재양성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양국의 디지털헬스 협력을 지속하고, 6월에 열리는 '바이오 USA 2024'를 통해 양국의 제약‧의료기기‧소부장 등 바이오산업의 전방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