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대상 무료 치과 진료 제공…연말까지 총 5회 진행 예정
서울대 치과병원은 30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서울대 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주최로 2017년 시작됐으며, 작년까지 총 1300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치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대 치과병원 봉사단은 조영단 치주과 교수를 단장으로 전임의,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22명이 찾아가는 치과서비스에 참여했다. 원활한 진료를 위해 서울대 치과병원 이동진료버스를 포함한 각종 치과 진료 장비가 동원됐다.
봉사단은 구강보건교육, 검진에서부터 발치, 충치 치료, 스케일링, 틀니 수리, 임플란트 치료계획 등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에 힘을 보탰다. 치주과, 치과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존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봉사단에 동행해 치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에 총 33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의료진으로부터 치과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틀니나 임플란트 수술 등 심화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선정하고 향후 서울대 치과병원으로 초청해 무료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영단 교수는 “치의료 접근성이 높지 않은 어르신들에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통해 밝은 미소를 되찾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구강건강 취약계층에 힘이 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치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 치과병원은 작년 한 해 동안 5회에 걸쳐 200여 명의 독거노인 등에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제공했다.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연말까지 4회 더 실시될 예정으로, 서울대 치과병원은 어르신들의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