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상대 선발 알렉 마쉬의 공을 받아쳐 3타점 2루타를 만들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루타에 역전 결승 3타점 2루타까지 터뜨리며 팀의 연승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7-3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2로 끌려가던 3회 선두 타자로 처음 나선 김하성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시즌 세 번째이자 MLB 통산 8번째 3루타다.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오자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2-3으로 뒤진 4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3타점을 싹슬이했다.
6회에는 좌익수 뜬공, 8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22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은 27개로 늘렸다.
경기 수훈 선수로 꼽힌 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좋아져서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며 "선수들이 경기 준비를 잘하고, 이기려는 마음도 커서 원정경기에서 성적이 좋다. 앞으로 이 기세로 홈경기에서도 더 많은 승리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