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일 선발 투수로 디트릭 엔스를 내세운다. 이번 시즌 62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20, 5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9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인 김유성을 투입해 연패 탈출을 노린다.
LG의 키 플레이어는 문성주다. 문성주는 전날 5-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2루 주자를 홈에 불렀다. 지난달 31일에는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인 5개를 생산하는 등 팀 핵심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두산 키 플레이어는 외국인 용병 헨리 라모스다. 라모스는 지난달 31일 LG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초반 타율 0.178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라모스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476, 안타 10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SSG 랜더스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을 내세워 4연승을 노린다. 우완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7.77, 1승 3패를 기록하는 등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호투로 팀 승리와 함께 상위권 반등의 키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
이에 맞서는 키움 히어로즈는 전준표를 내세워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키움은 최근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신인 전준표 또한 지난달 24일 kt 위즈전 홈런 2개를 맞으며 약점을 노출했다. 직구 비율이 76%에 달하는 전준표가 달라진 모습으로 SSG 타선 공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하위권' kt는 1위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kt는 외인 듀오 윌리엄 쿠에바스와 멜 로하스 주니어로 KIA전 2연승을 노린다. kt는 지난달 31일 1차전 8-5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차전 KIA 선발 투수 네일의 호투 속에 2-4로 패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윤영철을 선발로 투입한다. 윤영철은 지난달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손아섭에게 3점 홈런, 박한결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투구가 흔들린 바 있다. 이범호 감독이 "발전된 투구를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한 만큼,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한화 이글스는 2군에서 돌아온 문동주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동주는 최원호 전 감독의 사퇴 후 첫 경기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 용병 코너 시볼드로 맞선다. 삼성은 앞서 '거포' 박병호의 팀 합류 이후 3번째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강민호의 쐐기포와 오승환의 마무리까지 더해진 삼성이 한화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1승 1패씩을 주고받은 NC와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한번 맞붙는다. NC는 신민혁을, 롯데는 박세웅을 내세워 낙동강 시리즈 2승에 도전한다.
NC 서호철과 롯데 윤동희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서호철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421, 안타 8개를 생산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득점 42점으로 공동 4위에 오른 윤동희는 타율 0.400, 안타 6개를 기록 중이다.
△6월 2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LG vs 두산 (잠실·14시)
- SSG vs 키움 (고척·14시)
- kt vs KIA (광주·17시)
- 한화 vs 삼성 (대구·17시)
- NC vs 롯데 (사직·1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