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연합뉴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 여성이 사망한 것에 대해 한국 남성이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공안이 하노이 대형호텔에서 한국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한국 남성 A씨(40대)를 전날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두 사람이 지난달 30일 오후 1시경 해당 호텔에 투숙했으며,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하면서 다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약 10분간의 다툼 끝에 A씨는 여성의 목을 조르고 베개로 질식시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A씨는 호텔 65층으로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경비원으로부터 제지당했다. 이후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숨을 끊을 목적으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고층으로 향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