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렘이 국내 1위 코일센터 길산스틸로부터 설비와 공장 일체를 확보해 코일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렘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강관사업의 안정적인 소재 수급,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과 함께 매출 퀀텀점프를 이뤄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계룡시에 소재한 길산스틸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3300억 원 규모 스테인리스 가공센터라는 게 이렘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가격 및 시장 변동성이 큰 스테인리스 시장에서 자체 재고부담을 줄이고 코일센터의 물류센터를 공유해 영업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품목 다변화를 통해 강관뿐만 아니라 향후 코일, 시트, 스켈프까지 판매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이렘 관계자는 “뉴칼레도니아 유혈사태로 인한 니켈 수급 차질로 현재 스테인리스 시장은 가격 상승 등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경영 안정 및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급 안정성이 강화된 만큼 향후 반도체, 조선, 플랜트 등 고품질의 소재 사용만을 요구하는 실수요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