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혁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025년 1월 7~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최하는 세계 3대 전자·정보통신(ICT) 박람회 중 하나로, 벤처·창업기업에는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
구는 올해 CES 2024에서 ‘관악S밸리관’을 조성해 관내 소재 8개 기업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특히 관악S밸리 입주기업인 ‘아이디어오션’과 ‘솔리브벤처스’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얻었다.
아울러 참가 기업들은 CES 2024 이후 △대기업과의 12억 원 규모의 기술실증 진행 △31억 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유치 △수출계약 체결 등 급성장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CES 2025 ‘관악S밸리관’을 조성하고 관악S밸리의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구는 전시공간을 올해 8개 부스에서 내년에는 10개 부스로 규모를 확대하고 더욱 많은 기업들에게 참가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모집에 선정된 기업들은 △전시 부스 △CES 혁신상 컨설팅 △혁신상 신청 △비즈매칭 및 전시마케팅 교육 △1대1 현지 통역 등을 지원받는다.
참여 대상은 본사, 지사, 연구소 등이 관악구에 소재하는 창업 7년 이내(신산업 창업 분야의 경우 10년 이내) 기업으로,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벤처·창업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0월까지 관악구에 이전 예정인 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17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기업역량, 제품역량 등을 심사해 6월 말까지 1차 선정평가로 총 20개사(선정 10개사, 예비후보 10개사)를 선정하고, 11월 중 전시회 최종 참가기업 10개사를 확정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CES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기업들에는 제품 홍보, 투자 유치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관악S밸리에 입주한 우수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과 안정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