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원 고정 한도…5~12개월 비상금 대출 상품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데일리펀딩이 간편성에 초점을 맞춰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마이 데일리(My Daily) 사장님 간편 대출'을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9월 신한카드와 협업해 출시한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로, 신한카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서비스 '마이크레딧(MyCredit)'의 신용평가 및 상환능력예측 모델을 심사에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데일리펀딩은 이번 개편으로 해당 상품의 사업자 검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공인인증서로 사업자등록증명을 해야 했지만, 이번에 국세청 홈택스 간편인증으로 대체되면서 대출 신청 프로세스가 간편해졌다.
또, 비상금 형태의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으로 새로 단장했다. 사업 운영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700만 원 고정 한도로, 5~12개월 사이 원하는 기간만큼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대출을 받고자 하는 개인사업자는 별도로 심사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신한카드의 마이크레딧을 활용해 개인사업자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심사 전략은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이다. 신한카드가 보유한 개인사업자의 카드 승인 데이터에 기반을 둬 산출한 가맹점 매출, 상권 정보, 이용고객 선호 등 다양한 대안 정보로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600만여 명의 월평균 3억5000만 건 이용내역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