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의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이 출시일을 10월 8일로 확정했다. 시리즈 사상 처음 선보이는 신규 직업 혼령사를 포함한 새로운 콘텐츠 다수가 포함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0일 열린 Xbox 게임 쇼케이스를 통해 시네마틱을 공개하고 확장팩 출시 일정과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증오의 그릇은 디아블로4 본편 이후 이야기를 다룬다.
플레이어는 본편의 스토리를 따라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가지고 떠난 네이렐을 추적하며, 성역을 파괴하려는 메피스토의 계략을 파헤쳐야 한다.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시네마틱에서는 메피스토의 영혼석에 의해 고통받는 네이럴의 모습을 디아블로 특유의 그림체로 섬뜩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지옥에서 고문받는 네이렐의 모습은 소름 끼치는 연출로 그려내, 보는 이들에게 '악마가 돌아왔다'는 느낌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게 한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새로운 지역인 고대의 밀림 ‘나한투’를 탐험하며, 새로운 던전과 마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나한투 밀림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새로운 직업 ‘혼령사’도 등장한다.
‘혼령사’는 부두술사, 성기사와는 확실히 다른 결의 직업이 확장팩 주요 직업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창을 사용하는 직업인 데다가 영적인 힘을 다루는 직업이다. 혼령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19일 공개된다.
이 외에도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용병, 신규 PvE(플레이어 대 컴퓨터) 협동 엔드 콘텐츠 등이 추가되며, 증오의 그릇 출시에 맞춰 신규 스킬, 추가 정복자 보드, 전설 문양 등이 도입된다. 각 요소에 대한 세부 정보는 추후에 발표된다.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은 10월 8일 PC(배틀넷/스팀),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로 발매된다. 출시일 발표와 함께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증오의 그릇은 일반, 딜럭스, 얼티밋 에디션에 따라 가격이 나뉘며 본편과 확장팩을 묶은 패키지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애완동물’도 공개됐다. 애완동물은 금화, 재료 수집을 도우며 플레이 중 데리고 돌아다닐 수 있다. 게임 내에서 관련 퀘스트를 완료하면, 개 애완동물 ‘아시아라’를 획득할 수 있고, 증오의 그릇 에디션을 예약 구매하면 눈표범 ‘알코어’, 호랑이 ‘나탈랴’, 개 애완동물 ‘흐라틀리’를 즉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