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15년 가까이 동행 이어간다…장기계약 체결 눈앞

입력 2024-06-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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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은 차기 시즌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재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퇴까지도 토트넘에서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EPA/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또 한 번 장기계약을 체결할 움직임을 보이며 사실상 종신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8일(현지시간)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남을 계획"이라며 "토트넘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독점 보도를 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통해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만 보낼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앞서 손흥민은 최근 터키리그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의 스승이자 과거 토트넘을 지도했던 조제 모리뉴 감독을 선임하면서 모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비슷한 시기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이적설로 이어진 것이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나기 때문에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 시기인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기존 계약에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나왔다.

영국 현지 매체 팀토크와 풋볼365 등은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 부임한 이후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모리뉴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영입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한 걸 알고 있다. 현재 구단이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은 페네르바체가 고려하고 있는 선택지 중 하나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조제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과 재결합을 노리고 있다. 과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까"라며 "손흥민은 7월 1일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한다. 토트넘이 경험 많은 공격수를 새로운 계약으로 붙잡고 싶어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계약 상황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페네르바체를 비롯한 몇몇 유명 클럽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말았다"라고 손흥민과 재계약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토트넘의 태도를 지적했다. 구단이 만 32세의 나이로 적지 않은 나에 장기 계약을 고민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뜬금없이 터진 이적설에 토트넘이 화들짝 놀랐다. 토트넘의 수장인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성명을 발표해 손흥민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레비 회장은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를 통해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은 전부 거짓말"이라며 일축했다.

이에 영국의 TBR풋볼은 9일 '손흥민은 2024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손흥민은 올해로 토트넘에서 9시즌을 보내며 408경기에 출장해 162골 84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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