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공군과 국산항공기 수출국 협력 강화 위한 국제회의 개최

입력 2024-06-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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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KAI CS센터장 전무가 11~13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리는 제13회 한국산 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와 제7회 비행안전관리자기구(SMG)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공군과 제13회 한국산 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와 제7회 비행안전관리자기구(SMG) 국제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에는 공군, 방사청, KAI 등 국내 관계자 180여 명과 국산 항공기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페루, 튀르키예, 필리핀,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 50여 명이 참석했다.

FA-50 18대 도입을 위해 지난해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말레이시아는 올해 처음으로 참석했다.

공군이 개최하고 KAI가 지원하는 K-TCG와 SMG 국제회의는 우리 공군과 국산 항공기 운영국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산 항공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수출 확대에 이바지했다고 평가받는다.

공군은 지난 2009년 K-TCG를 발족하고 가동률 상승, 정비 시간 단축, 유지비 절감 등 축적된 국산항공기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국과 잠재적인 마케팅 대상국에 기술 지원과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국산항공기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비행 안전 정보를 공유하는 SMG 회의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회의 첫날인 11일에는 유재문 공군 군수사령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K-TCGㆍSMG 운영현황과 함께 군수지원 전략 및 국산기 운영 개선 사례 등 주요 안건 발표가 이어졌으며, 운영국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KAI는 첫 번째 안건으로 이ㆍ착륙 시 보다 안전한 방향 제어가 가능한 T-50 계열 전륜 조향장치(NWS) 이중모드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이어 KAI에서 운영 중인 고정익ㆍ회전익 분야 교육과정과 신설 예정인 미래 신기술 적용 교육 프로그램 등 교육훈련센터 교육 과정 전반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는 수출기 군수지원 전략을 안건으로 세우고 보급지원, 기술지원, 교육 훈련 등 항공기 군수 지원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수출국별 항공산업 육성전략과 연계한 유지ㆍ보수ㆍ정비(MRO) 기반 맞춤형 군수지원 솔루션을 소개하며 호응을 얻었다.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에서는 K-방산 수출 현황을 발표하고 공군 군수사령부와 항공안전단에서는 각각 기종별(KT-1, T-50 등) 운영 현황과 항공 안전관리체계를 소개하는 등 KAI와 공군, 방사청이 힘을 합쳐 운영국들과 국산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각국 대표단은 13일 KAI 사천 본사에서 항공기 생산현장을 견학하고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국산항공기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이상재 KAI CS센터장 전무는 “이번 회의는 국산항공기 운영국들과 운영 노하우 및 개선 사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라면서 “운영국간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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