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는 18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내장힌지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사업으로의 다각화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파인엠텍은 정보기술(IT) 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내장힌지를 주로 생산한다. 내장힌지는 폴더블 핵심부품으로 디스플레이 안쪽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매출비중은 2023년 기준 내장힌지 84%, 기타 모바일 제품 13%, 전기차(EV)모듈 하우징 3% 수준이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예상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1000만 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라며 "내장힌지 시장에서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9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는 파인엠텍은 지난 4월부터 양산 가동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1분기는 상대적으로 비수기임에도 관련 매출이 증가했는데, 중화권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전체적으로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과 제품의 원 소재가 2023년과 크게 다르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로부터 2023년 12월부터 외장힌지 납품을 승인받았고 2024년에는 외장힌지도 공급하고 있다"라며 "2024년 Z플립6 모델부터 납품 시작할 전망이며 추가로 무선이어폰과 워치 등 액세서리 제품에도 납품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EV모듈 하우징 사업 다각화도 주목할 만하다"라며 "동사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해 월 30억 원 정도 규모로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액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매출액 550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 수준을 전망한다"라며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기업은 항상 언팩행사를 앞두고 주가가 오르고 이벤트가 끝나면 주가가 하락하는 사이클을 보였으므로, 3분기 실적 발표 시즌과 더불어 7월 10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 Z플립 6번째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행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