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률 10대 암인 신장암, 환우와 가족 위한 사회적 관심 필요”
입센코리아가 세계 신장암의 날(World Kidney Cancer Day)을 맞아 한국신장암환우회와 토크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6월 셋째 주 목요일 세계 신장암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질환 인식을 제고하고 신장암 환우와 보호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기념일로, 국제신장암연합(IKCC)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 테마인 ‘경청(Listening)’에 맞춰 마련된 이번 토크 이벤트에서는 백진영 한국신장암환우회 대표와 신장암 환우 조재혁 씨가 참석해 국내 신장암 투병 및 생활 환경에 대한 환자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신장암환우회는 상담, 모임, 심리프로그램 등 환자 지원, 올바른 치료 정보 공유를 위한 의료진과의 세미나, 치료 접근성 및 정책 개선 활동, 신장암 인식 개선, 해외 환자단체 연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백 대표는 “신장암은 발병률 측면에서 10대 암인데도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으로, 환우와 가족들에 대한 가족, 직장, 지역사회 등의 이해와 정서적인 지지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히 신장암 치료에서 환자와 가족의 재정적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졌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국제신장암연합은 신장암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충분한 대화와 치료 과정에 대한 공동 의사 결정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가려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심정환 입센코리아 항암제 및 희귀질환 사업부 총괄 상무는 입센의 기업 철학 ‘환자와 사회에 대한 집중(Focus on Patients and Society)’을 소개하며 “신장암 환우분들에 대한 지속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신장암 환우와 보호자들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해 나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