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중소기업 친환경 상품 인증 지원과 판로 확보를 지원하며 상생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ESG경영 일환으로 해마다 20개 내외의 자체브랜드 상품에 대한 친환경 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 중 친환경 인증을 모르거나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해 상품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이마트는 또한 지난해 34개 중소 협력사 상품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농업회사법인 푸르메소셜팜에 원물 상품화와 표고버섯 상품의 패키지 디자인, 용품 구매를 지원해 유통 효율성을 높였다. 또 ㈜한울생약에는 물티슈를 친환경 패키지로 변경하도록 패키지 제조 금형 구매를 지원했다.
이마트는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함께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작년 10월 동반위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1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 대상 ESG 전문 교육과 우수기업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ESG 평가지표 우수 협력사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제공된다. 해당 기업에는 금리 우대와 수출지원 서비스, 환경ㆍ에너지 기술지원 등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해외 유통망이 없는 중소 협력사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단 내에 협력사 해외 판로 개척을 담당할 해외 영업팀을 개설하고 해외 법인과의 유기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2022년 해외 판로 지원 사업 영향으로 524개 협력사 6084개의 상품이 8개국으로 수출돼 125억 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마트 ESG 담당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 많은 중소기업의 상품을 알릴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