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중국의 5월 굴삭기 판매량과 가동시간이 반등한 것을 두고 공급뿐만 아니라 수요까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5월 중국 굴삭기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반등한 수치를 나타냈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는 중국 최고지도부 주도의 장비·설비 이구환신 정책이 가동되면서 판매량 반등에 일조했다”며 “중국 본토 증시 기계장비업종은 올해 들어 21%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5월 중국 굴삭기 가동시간은 지난해 5월 대비 1% 늘어났다. 춘절연휴 교차 영향을 제외하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시간을 웃돌고, 플러스 전환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굴삭기 판매 개선이 정부 주도 공급으로 해석됐다면, 가동시간의 반등은 시장 수요가 회복되는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중국 정부의 지원과 함께 수요 개선 속도 가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국 정부의 지방정부 특수채권 발행 속도는 예년 대비 더딘 편”이라며 “5월까지 소진한 한도는 29.8% 수준으로, 연내 한도 소진을 위해서 3분기에 집중적으로 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